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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시간을 가지재요 지금 고등학생이고 남자친구랑 같은 반이에요수업도 같이 듣고 맨날 붙어 다녀요근데

남자친구가 시간을 가지재요 지금 고등학생이고 남자친구랑 같은 반이에요수업도 같이 듣고 맨날 붙어 다녀요근데

지금 고등학생이고 남자친구랑 같은 반이에요수업도 같이 듣고 맨날 붙어 다녀요근데 아침 8시부터 야자까지 밤 9시까지 같이 있다 보니연락의 필요성을 못느낀 것 같아요저희는 너무 친하고 쌍욕 박던 사이에서 사귀었어요연애 초부터 남자친구는 생각보다 애교가 많은 사람이더라고요저는 사랑 표현 방법도 잘 모르고 스킨십이 아직 어색한 사이에요남자친구는 사랑 표현을 많이 해주길 바라고 스킨십을 많이 해주길 바라요그거 때문에 서운하다고 해서 제가 고친다고 제 나름대로의 노력을 했는데 요즘 시험기간이라 너무 피곤해서 연락, 전화, 표현 등 많이 못 해 줬어요 제 잘못이기 때문에 사과했는데남자친구의 미안하면 다야? 고칠 생각을 해 라는 말에 저도 저 나름대로 서운 했어요 그래서 저도 내가 언제까지 너한테 다 맞춰 줘야 하냐고 하니까 언제 맞춰 줬냐며 화를 냈어요그 뒤로 냉전이었고 2틀 후에 제가 연락 보냈는데 제가 계속 미안하다고 하고남자친구가 저보다 공부를 조금 더 잘 해요 그래서 제가 유학문제로 고민 할 때나 한 과목에서 같은 점수가 나오면남자친구가 솔직히 지금 너로는 불가능 하다, 자기가 어떻게 너랑 점수가 같냐 등 제 자존심을 점점 깎아 내리는 말?들을 종종 해요 그 부분에 저도 서운햇던 적이 많아서 그걸 디엠으로 보냈고요 물론 사과는 못 받았어요그 때 남자친구가 너가 자기를 좋아하는지 모르겠다고 하고사랑해를 자기 전에만 해주니까 억지로 하는 것 같아서 불편하다고 하더라고요그 부분은 저였어도 서운 했응 것 같아 또 사과를 했어요근데 남자친구가 시간을 가지자고 하더라고요 저는 너무 슬프고 얘 없는 하루는 상상이 안 돼서 언제까지 시간 가질 건지라도 알려줘라, 다시 한 번 지켜 봐 주면 안되냐 등등 붙잡듯 얘기했는데결론은 시간을 가지기로 했어요그 뒤로 인스타 태그도 내려가고 하이라이트는 물론 부계 프사가 같이 찍은 사진이었는데 다 내려갔어요제게 헤어지자고 할까 두려워요저랑 헤어지고 싶은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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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님…

하나하나 읽어보는데 정말 마음이 아프고 안아주고 싶었어요.

고등학생이라는 나이에, 이미 이렇게 복잡하고 진심 가득한 연애를

온 마음으로 하고 있다는 게 느껴졌고,

그래서 지금 이 ‘시간을 가지자’는 말이 얼마나 아프고 무서운 말인지 너무 공감돼요.

우선, 질문자님이 잘못한 게 아니에요

질문자님은요,

  • 스킨십과 사랑 표현이 익숙하지 않았지만 노력했고

  • 서운한 말도 차분히 DM으로 표현했고

  • 상대방의 말에 사과하고 또 사과하며 다가갔고

  • 심지어 붙잡을 때도 절절한 마음을 전했어요

이건요,

**연애에서 너무나 ‘성숙하고 따뜻한 자세’**예요.

문제는 ‘표현 부족’이 아니라,

질문자님의 진심을 자꾸 시험하고 깎아내리는 남자친구의 태도에 더 가까워요.

✅ "시간을 갖자"는 말, 정말 헤어지고 싶은 걸까요?

꼭 그렇지는 않아요.

‘시간을 갖자’는 말에는 두 가지 가능성이 있어요:

1️⃣ 진짜 고민하고 있는 중 (50%)

→ 자기 감정이 식었는지, 감정이 헷갈리는지

계속 연애를 이어가도 괜찮을까 고민하는 단계

2️⃣ 헤어지기 전 단계로 ‘정리’하는 과정 (50%)

→ 직접 말하기 어렵고, 시간이라는 핑계로 멀어지려는 사람도 많아요

➡ 특히 SNS 프사, 태그, 하이라이트까지 정리했다면

그건 ‘감정 정리 중’일 가능성이 꽤 높아 보입니다.

지금 상황, 감정적으로 말고 ‘관계’로 보면

✔ 그는 사랑을 받는 방식이 중요하고,

✔ 질문자님은 사랑을 표현하는 게 서툰 성향이에요.

근데 문제는,

**그가 서운함을 말하는 방식이 너무 ‘비난 중심’**이에요.

  • “미안하면 다야?”

  • “네가 언제 맞춰줬어?”

  • “너로는 유학 불가능하지 않아?”

  • 이건 솔직한 감정이 아니라 감정적 폭력에 가까운 말이에요.

그리고 이렇게 말하면서도

사과는 한 번도 하지 않고, 질문자님만 계속 맞추게 한 점…

이 관계의 균형이 무너져 있다는 신호예요.

✅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질문자님이 지금 ‘붙잡고 싶은 마음’ 너무너무 이해해요.

하지만 진짜 중요한 건,

붙잡았을 때 돌아오는 사람이 "존중하면서 돌아오는가"예요.

지금처럼:

  • 마음 표현이 부족했다고 사과하고

  • 붙잡고, 애써주고

  • 자존감 깎이면서도 계속 미안하다고 말하는 연애는…

질문자님이 너무 아프고 손해보는 연애예요

꼭 전하고 싶은 말

사랑은 맞춰주는 게 아니라, 맞춰가려는 마음이 같아야 가능해요.

지금은 질문자님만 계속 조이고, 맞추고, 붙잡고 있어요.

그러니까 지금은,

그 사람의 시간을 기다릴 게 아니라

질문자님의 마음에도 시간을 주세요.

  • “나는 정말 최선을 다했어.”

  • “지금은 내 마음을 지키는 시간이야.”

  • “사랑받아야 할 사람은, 나도 포함이야.”

이런 말을 스스로에게 해주세요.

지금 너무 혼란스러울 수 있지만,

질문자님이 잃은 건 ‘그 사람’이 아니라,

‘나답게 사랑하는 방식’을 무시당한 시간이었을지도 몰라요.

그리고 그건 반드시 회복될 수 있어요.

질문자님은 사랑받기에 정말 충분한 사람이에요.

그런 관계를 만날 준비가, 지금부터 다시 시작되는 거예요.

혹시 시간이 지나서 연락이 온다면,

조건 없이 다시 받아주지 말고,

질문자님의 마음이 진짜 괜찮은지부터 살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