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종의 액땜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일본 문화에서 엔가쵸(エンガチョ)라고 하여 손가락으로(주로 엄지와 검지) 원을 만들거나 손가락 끝을 이은 다음, 누군가가 그걸 끊어주는 풍습이 있는데 이것은 '자신에게 묶여있는 액운을 끊는' 행동입니다.
즉, 가마할아범이 센이 더러운 걸 밣았으니 재수 없으니까 액땜하기 위해 손을 동그라미로 만들라고 하고 이를 잘라준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