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제친구가 학원을 안다니거든요?저는 일반고 다니는 17살여고딩인데저랑 같이 지역에서 좀 유명한 여고를 갔거든요?전 학원을 다니는데도 시험도 겁나 어려웠고친구들도 잘해서 등급 받기힘들었는데제 친구는 처음에 중간고사 보고 약간 충격받은것같더니 지 힘으로 열심히 공부하더라고요?다른애들 학원자료 같은걸로 내신준비하는데얘는 오직 쌤이 수업시간에 알려준거 가지고공부하고 자기가 첫째라 수학은 선행해야했는지도몰랐다며 중간고사때 2등급받고 (아니 잘했는디)겁나 열심히 수학을 하더군요저희학교 이번 기말수학은 레전드 고난이도였어서만점자도없고 90점을 넘은애도 없었어요그야말로 미친시험이었고 애들 평균이 다같이나락갔는데 (저도요..시험후 학원수학쌤한테시험지 보여드렸더니 뭐 이런시험이 다있냐며..)제 친구 200명중에 수학 전교 10등했더라구요...제가 예전에 친구한테 너는 왜 학원을 안다니냐고물은적이 있는데 친구가 '나는 내 공부주도권을남한테 쥐어주는게 싫어. 학원에 의지하고 싶지않아. 나 스스로 열심히 해서 학원안다니고도잘할수있다는걸 보여줄거임ㅋㅋ' 이랬고 선생님들도 얘가 중간고사 수학 44등이었어서 솔직히이번년도에 수학 1등급은 불가능하다고 현실적으로 그러니까 국어랑 탐구에서 다 1등급 받고 하라고 그러셨는데 진짜 미친 올 1등급 받아버렸습니다. 쌤들은 다 당황하시구요...진짜 인간승리... 제 친구 진짜 대단한건가요?저도 학원 안다닐까요..?